이번 시간에는 PPT 도형 정렬하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가장 애매하다고 느끼시는 ‘원형으로 정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전 시간에 도형 활용 방법에서 정렬 기능 사용법(바로가기)을 알려드렸었는데요. 정렬 기능을 잘 활용하면 가로, 세로 정렬은 기본이고 지그재그 모양과 계단 모양 정렬도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정렬을 마스터한 후에 한 가지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바로 여러 개의 개체를 원형으로 정렬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을 잘 보고 꼭 써먹어 보시기 바랍니다.
PPT 도형 정렬 TIP! 원형으로 정렬하기
오늘 알려드릴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둘 다 잘 보시고 나에게 더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1. 더미(Dummy) 도형을 따라 정렬하기
첫 번째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4개 이상 4배수로 짝수의 개체를 정렬할 때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렬이 필요한 개체의 개수가 홀수일 경우에는 두 번째 방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우선 슬라이드에 커다랗게 정원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원을 선택한 후 슬라이드에 한번 클릭하면 정원이 만들어집니다. 삽입된 도형을 선택 후 슬라이드의 가운데로 위치시킨 후 Ctrl+Shift 키를 누른 채 드래그하여 중심의 위치를 고정한 채로 크기를 키워줍니다.
참고로 개체를 슬라이드의 가운데로 위치시키는 방법은 개체를 직접 드래그 하여 중앙에 스냅이 걸리게 하거나 개체를 선택한 상태에서 ‘도형 서식 탭 > 맞춤 > 가운데 맞춤 > 중간 맞춤’ 순으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원은 일종의 더미(Dummy)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완성 후에는 삭제할 녀석이니 색상이나 스타일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더미’라고 부르겠습니다.
다음은 이제 정렬할 개체를 삽입할 차례입니다. 일단 정렬하기 편하도록 정원을 만들어주겠습니다. 삽입한 원의 색상은 잘 보이도록 변경해줍니다.
삽입한 원을 선택 후 드래그 하여 더미의 상단 가운데에 정렬을 합니다. 캡쳐이미지를 보시면 스냅이 걸려 빨간 점선이 생긴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위와 같은 형태로 스냅이 걸리면 원의 중심이 정확히 더미의 상단에 정렬이 된 것입니다.
여기까지 하셨으면 다시 선택 후 Ctrl+Shift 키를 누른 채로 아래로 드래그하여 더미의 하단에 스냅이 걸리도록 복사해 줍니다.
위와 같이 스냅이 걸렸다면 정렬 성공입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삽입한 두개의 원을 Shift 키를 누른채로 클릭하여 모두 선택하고 단축키 Ctrl+g를 눌러 ‘그룹화’를 해줍니다.
그룹화가 완료되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단축키 Ctrl+d를 눌러 그룹을 ‘복제’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그룹이 하나 복제되게 됩니다. 복제된 그룹을 선택한 후 ‘도형 서식 탭 > 맞춤 > 가운데 맞춤 > 중간 맞춤’ 순으로 클릭하여 슬라이드의 중앙으로 정렬하면 두 그룹이 완벽하게 겹쳐지게 됩니다.
방금 복제하고 정렬한 그룹을 선택한 상태에서 상단의 회전 조절자를 클릭하여 90도 회전시킵니다. 이때 Shift 키를 누른 채로 회전을 시키면 15도씩 회전하니 90도로 정확히 회전하는 데 용이합니다.
만약 필요로 하는 개체가 네 개라면 여기에서 마무리하면 됩니다. 오늘은 한번 더 복사해서 8개로 만들어보겠습니다. 두 그룹 개체를 모두 선택한 후 단축키 Ctrl+g를 눌러 다시 한번 그룹화를 합니다.
그 다음은 위의 단계를 반복합니다. ‘그룹 복제 > 슬라이드 가운데 정렬 > Shfit 키 누른 채로 회전’ 순으로 수행합니다. 이번에는 45도만 회전하면 되겠죠?
총 여덟 개의 원이 더미를 따라 원형으로 정확히 배치되었습니다. 이제 더미는 삭제합니다. 그다음 단축키 Ctrl+a를 눌러 전체 선택 후 단축키 Ctrl+Shift+g를 눌러 그룹을 해제합니다. 다시 한번 전체 선택 후 그룹 해제를 수행하여 모든 그룹을 해제시킵니다.
이제 원하는 크기로 확대를 해보겠습니다. 단축키 Ctrl+a를 눌러 전체 선택 후 선택된 개체 중 아무거나 네 귀퉁이의 조절자를 잡고 Ctrl+Shift 키를 누른 채로 드래그하여 중심 위치를 유지한 상태로 원하는 크기까지 확대합니다.
그런데 전체 선택을 해보면 각각의 개체가 여기저기로 회전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체 선택 후 도형 서식에 들어가서 회전을 0도로 맞춰주겠습니다.
위와 같이 설정하면 되는데요. 회전 값에 0을 입력해보면 적용이 안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옆의 화살표를 한번 눌러 1도로 만들었다가 다시 반대로 화살표를 눌러 0도로 변경하면 됩니다. 사실 이렇게 하지 않아도 자료 만드는 데는 지장이 없을 수 있지만 이왕이면 깔끔한 게 보기에 좋겠죠?^^;
자, 이제 완성한 이미지를 슬라이드 안에 원하는 크기로 줄여보겠습니다. 전체 선택 후 그룹화를 합니다. 그룹 선택 후 Ctrl+Shift 키를 누른 채로 드래그 하여 중심 위치를 유지한 상태로 크기를 조절해 봅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 개체의 원형으로 정렬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그룹을 선택 후 원하는 도형으로 변경하거나 색상과 스타일을 변경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도형 변경은 그룹을 선택한 상태에서 ‘도형 서식 탭 > 도형 편집 > 도형 모양 변경’ 순으로 클릭하여 원하는 도형으로 변경하면 됩니다.
변경한 도형에 따라 크기 조절이 추가로 필요하다면 위에서 했던 대로 그룹 해제 후 조절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원하는 형태와 스타일로 자유롭게 편집해서 사용해보세요.
2. 스마트 아트(SmartArt) 활용하기
다음은 파워포인트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아트를 활용한 방법인데요. 사실 어찌 보면 이 방법만 사용해도 됩니다. 위의 방법은 파워포인트의 기능을 익히는 것에 의미를 두고 한번 해보시고요. 실전에서는 이 방법을 더 추천드립니다.
‘삽입 탭 > SmartArt’를 클릭하면 SmartArt 그래픽 선택 창이 뜹니다.
여기에 있는 것 중 하나를 사용할 건데요.
저는 주기형 중 첫번째 그래픽을 선택하였습니다. 클릭을 해봅니다.
삽입된 그래픽 개체를 선택해보면 다음과 같은 창이 옆에 뜹니다. 여기에서 텍스트 마지막 줄을 선택한 후 엔터 키를 누르게 되면 누르는 대로 개체 수가 원형으로 정렬된 상태로 추가됩니다. 첫번째 방법과는 다르게 4배수를 지키지 않아도 되고 홀수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원하는 만큼 추가했다면 단축키 Ctrl+Shift+g를 2번 눌러 그룹 해제를 해줍니다. 그러면 그래픽에서 도형모드로 전환이 되어 자유롭게 편집이 가능해집니다.
이 방법은 모든 그래픽 개체에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이것저것 불러와서 편집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필요없는 개체를 선택하여 지워주면 원형 정렬 완성입니다.
첫번째 방법에서 꽤나 번거롭고 긴 과정을 거쳐 만들었는데 이렇게 쉽게 만들어지니 좀 허무하시죠?^^; 이 다음 활용 방법은 첫번째 방법에서 말씀드린 것과 동일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PPT 도형 정렬하는 법 중 원형으로 정렬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글의 길이는 길지만 사실 굉장히 간단하니 꼭 따라해 보세요. 첫번째 방법은 파워포인트에서 도형을 다루는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니 귀찮다고 두번째 방법만 해보지 마시고 꼭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더욱 유용한 꿀팁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