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파워포인트 작업 시 몰라서, 귀찮아서, 혹은 그런 설정이 있는지 조차 몰라서 간과하거나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PPT 가독성 향상을 위해 의외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 줄 간격과 문자 간격 설정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고서용, 브리핑용, 강의용 등 다양한 목적의 PPT 작업물들이 있을텐데요. 각각의 목적에 맞게 디테일하게 설정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런 부분은 디자인 전문가의 영역으로 남겨두고 저희는 가장 대표적인 설정 하나만 잘 외워서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실무에서 사용해 본 결과 아무 문제없이 깔끔한 자료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소개해 드립니다.
PPT 가독성 향상 Point 1 : 줄 간격 설정
먼저 줄 간격 설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본 설정으로 많이 사용을 하실텐데요. 회사에서 실무를 하거나 학교 과제 등으로 작업을 하다보면 줄 간격을 세밀하게 조정하고 싶을 때가 생깁니다.
하지만 문제는 모다? 방법을 모른다는 거죠. 쉽게 설정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줄 간격 옵션 진입하기
보통 줄 사이 간격을 조정할 때 아래 그림과 같이 홈 탭 > 단락 > 줄간격을 선택한 후 프리셋 설정인 1.0 부터 3.0까지의 숫자 중 선택하여 사용하곤 합니다.
1.0이 기본이고 3.0으로 갈 수록 점점 간격이 넓어지는데요. 1.5로만 선택해도 아래 그림과 같이 마치 엔터를 쳐서 내린 것처럼 확 넓어져 난감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을 통해 이 줄 사이의 간격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방법과 어떻게 설정하면 일반적으로 가독성이 좋은가를 알려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자, 그러면 미세한 조정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단락 메뉴에서 설정을 하셔야 하는데요. 진입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우선 적용할 텍스트 상자를 선택해 주시구요.
첫번째 방법은 위의 캡쳐화면과 같이 홈 탭 > 단락 > 줄간격을 클릭하신 후 맨 하단의 줄 간격 옵션을 클릭하시는 방법입니다.
두번째 방법이 더 간단한데요. 아래 그림과 같이 홈 탭의 단락 옆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똑같이 단락 메뉴에 진입하게 됩니다. 아마 이 버튼을 누를 생각도 못해보신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줄 간격 값 설정하기
단락 창을 띄우셨나요? 아래와 같은 창이 떴을 겁니다.
여러가지 항목들이 보이는데요. 줄 간격 설정을 위해서는 간격부분만 설정하시면 됩니다. 조금 할 줄 아시는 분들은 단락 앞 / 단락 뒤 값을 조정하여 줄 간격을 조정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었는데요. 이 방법만 사용해서는 여러모로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설정도 굉장히 유용한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배우실 수 있습니다. 그 전에 이번 글도 끝까지 봐주셔야 합니다^^
일단 오늘 우리는 줄 간격 부분의 옵션을 조정해 볼 건데요. 우선 ‘배수’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우측의 값을 직접 입력하는데요.
여기에 입력하는 값들이 바로 기본 설정의 1.0부터 3.0까지의 수치인 겁니다.
가독성에 좋은 값을 찾으려고 나름대로 검색도 해보고 직접 이 값 저 값 입력도 해봤는데요.
많은 자료와 서적과 인터넷 강좌 등에서 가장 많이 추천하는 값는 바로 예시 이미지의 값과 같이 1.2입니다. 1.2를 주로 사용하시면 되고 자료의 특성이나 느낌에 따라 1.3으로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일단은 무조건 1.2로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서용, 브리핑용, 강의용, 보고서용 등에 모두 사용해 봤지만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 값과 배수 설정 값 1.2를 적용한 것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위 예시를 보시고 간격이 더 넓은 게 좋다고 느끼신다면 1.3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그 이상은 너무 넓어지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PPT 가독성 향상 Point 2 : 문자 간격 설정
텍스트 가독성에 큰 영향을 주는 또 하나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문자 간격이 그것인데요. 한컴의 한글 프로그램을 자주 사용하신 분이라면 ‘자간’으로 알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앞의 줄간격 부분을 충실하게 따라해 보셨다면 거의 같은 과정을 통해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1. 문자 간격 옵션 진입하기
우선 설정할 텍스트 상자를 선택한 후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홉 탭 > 글꼴 > 문자간격 순으로 클릭하여 진입합니다.
하나의 방법이 더 있는데요. 위의 단락메뉴 진입방법과 거의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홈 탭에서 글꼴 우측 끝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한 후 글꼴 메뉴 창이 뜨면 문자간격 탭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2. 문자 간격 설정하기
위 두가지 방법을 통해 글꼴 메뉴의 글자간격 설정으로 진입을 하셨다면 아래와 같은 창을 보실 수 있는데요.
권장설정은 미리 세팅을 해놓았습니다. 간격은 ‘좁게’ 값은 ‘0.5~0.7pt’ 정도를 권장드립니다. 디테일한 값은 직접 입력해보시면서 내 문서에 가장 가독성있는 상태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아까 위에서 줄간격 1.2로 설정했던 것에 문자간격까지 적용한 비교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별 다른 차이를 못느끼시거나 더 가독성이 좋다는 것에 공감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디자인의 영역은 원래 주관성이 있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이나 스타일은 어느정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에서 소개해 드린 설정 값들은 저의 실무 경험을 비롯하여 많은 전문가 분들이 추천한 내용인 점을 감안하셔서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텍스트 가독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설정 ‘줄 간격’과 ‘문자 간격’ 설정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설정들이 별 거 아닌 것처럼 느끼실 수도 있고 이런 디테일까지 신경써봐야 보는 사람들은 알지도 못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옛날 광고 카피 문구 중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듭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는 사람들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차이가 무엇인지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디테일이 들어간 문서를 보면서 가독성이 좋다는 느낌을 받으면 보고서도 술술 잘 읽히고 강의를 할 때 청중들로 하여금 좀 더 몰입감있고 효과적인 교육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작은 차이로 명품을 만드는 여러분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저는 더욱 좋은 꿀팁을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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