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지난 시간 파워포인트 소책자 표지만드는 법에 이어 목차 페이지 디자인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페이지는 보통 장수가 어느 정도 되는 경우에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냥 본문부터 바로 들어가는 것보다 목차 페이지 하나만 넣어줘도 좀 더 구성이 갖춰진 책자로 느껴지게 됩니다.
오늘도 차근차근 잘 따라오시면 깔끔한 표지페이지 만드는 법을 익히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아직 표지만드는 법을 안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먼저 보시고 오셔도 좋겠습니다.
파워포인트 소책자 만들기#3 : 소책자 목차 페이지 디자인 하기
1. 디자인 컨셉 정하기
목차 슬라이드 또한 표지 슬라이드와 마찬가지로 꼭 슬라이드 마스터에 만들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목차 내용 외의 내용이 선택되면 내용 수정하는데 귀찮아지기 때문에 저는 슬라이드 마스터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목차 페이지는 어떤 디자인과 구성으로 만드는 게 좋을까요? 이 또한 정답은 없습니다. 저는 가장 일반적인 느낌으로 아래와 같은 구성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2. 목차 디자인하기
위와 같은 구성으로 목차를 만들어 볼텐데요. 디자인 방향과 컨셉은 새롭게 생각할 필요없이 표지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 됩니다.
2.1. 상단 및 프레임 디자인하기
먼저 목차의 제목이 들어갈 상단 부분을 디자인해볼 텐데요. 위에 말씀 드렸듯이 표지의 디자인 컨셉을 그대로 살려서 만드시면 됩니다. 디자인 감각? 그런 거 딱히 없어도 됩니다. 저도 전공자 아니라고 말씀 드렸죠?
저는 위처럼 만들어 봤습니다. 배경 색상은 표지와 동일한 색상과 패턴을 넣었구요. 콘텐츠를 영어로 배치하고 제목을 작게 넣어보았습니다. 그리고 포인트로 우측에 파워포인트 로고도 배치하였습니다.
대단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나름 깔끔해 보이지 않나요? 다음은 목차페이지의 테두리가 될 프레임도 넣어볼 텐데요. 저는 표지의 ‘액자’개체를 복사해서 넣고 페이지 전체로 크기를 잡아줍니다. 그리고 우클릭 후 ‘맨 뒤로 보내기’를 눌러 상단 바보다 밑으로 가도록 합니다.
여기까지 따라하셨다면 위와 같이 목차가 들어갈 프레임이 완성됩니다.
2.2. 목차 내용 입력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내용을 입력해 볼 차례인데요. 이번에는 마스터 슬라이드 아래 레이아웃에 작업을 하겠습니다. 대제목을 하나 넣어줍니다. 폰트 사이즈는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지면을 다 채울 정도로 크게만 안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 정도 크기로 한번 넣어 보았습니다. 이제 대제목 밑으로 세부 항목을 입력합니다. 이때 엔터키를 쳐서 밑으로 내려 쓰는 것이 아니라 한 항목에 텍스트 상자 하나씩 만들어 배치합니다. 그 이유는 잠시 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와 같이 각각의 텍스트 상자로 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세 개의 개체를 모두 선택하여 Ctrl+Alt+Shift키를 동시에 누른 상태에서 우측으로 드래그하여 복사합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기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Ctrl키는 복사 Shift키는 수평/수직 이동을 위해 누르는데 Alt키는 왜 누를까요? Alt키 없이 이동을 해보면 슬라이드 중심과 다른 개체들에 스냅이 걸리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때 Alt키를 함께 누르고 이동해 보면 스냅이 걸리지 않고 세밀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복사를 해서 우측 끝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아직 복사한 개체들이 선택된 상태에서 Ctrl+R을 눌러 텍스트를 우측으로 정렬합니다. 그리고 ‘홈 탭 > 정렬 > 맞춤 > 오른쪽 맞춤’ 순으로 클릭하여 개체들을 우측으로 정렬시킵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배치되게 되는데요. 우측에 복사한 텍스트 상자에는 뭐가 들어갈까요? 바로 페이지 수가 들어가게 되겠죠. 한번 입력해보겠습니다.
이제 페이지까지 입력을 했습니다. 이대로 마무리를 할 수도 있겠지만 항목과 페이지 수를 연결하는 선이 있는 게 더 좋겠죠? 이제 여기에서 텍스트 상자를 각각 따로 만든 이유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도형에서 ‘선’을 선택하여 양쪽을 연결해 줄 텐데요. 이 때 선을 그리기 위해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 보겠습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회색 점이 텍스트 상자의 상하좌우에 생기는데요. 우리는 오른쪽 점에 연결을 해야겠죠?
항목 텍스트 상자의 오른쪽 점에서 클릭 후 페이지 수 텍스트 상자의 왼쪽 점을 클릭합니다. 이때 드래그를 해보면 점에 딱 걸리는 느낌이 들 겁니다.
제대로 연결이 되었다면 위와 같이 선을 선택했을 때 양끝이 녹색 점으로 보이게 됩니다. 이제 선의 서식을 적당히 설정해주면 되는데요. 저는 도형서식의 선 설정에서 색상은 ‘연한 회색’, 대시 종류는 ‘파선’으로 설정했습니다.
‘파선’이 뭔지 모르시겠죠? 저도 이 글을 쓰면서 명칭을 처음 봤는데요.ㅎㅎㅎ 위와 같은 점선이 ‘파선’입니다.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다면 위와 같은 목차 구성이 완성되셨을 겁니다. 이제 대제목부터 항목,선,페이지 수, 이 모든 개체를 선택하고 Ctrl+g를 눌러 ‘그룹화’를 해줍니다.
그리고 그룹이 선택된 상태에서 Ctrl+Alt+Shift키를 동시에 누른 상태에서 아래로 드래그하여 복사합니다. 지금은 위치는 대충 잡아도 상관없습니다.
복사 후 내용에 맞게 수정해 줍니다. 텍스트를 수정해보면 항목과 페이지 수 사이에 연결해 놓은 선이 텍스트 길이에 따라 알아서 조절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대충 배치해 둔 세 개의 그룹을 정렬만 해주면 되는데요.
세 개의 그룹을 모두 선택한 후 ‘홉 탭 > 정렬 > 맞춤 > 세로 간격을 동일하게’ 순으로 클릭하여 간격을 똑같도록 맞추어 줍니다. 저는 하단에 이미지를 채워줄까 해서 그냥 맞췄지만 이미지 삽입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위치를 잘 조정해서 페이지 전체에 균일하게 배치되도록 하면 됩니다.
두 가지 예시를 모두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건 그냥 취향의 문제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대로 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목차 페이지 디자인을 완성하였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오늘은 파워포인트 소책자 만들기 세 번째 시간으로 목차 페이지 디자인 노하우를 알려드렸습니다. 안 해보신 분들은 어렵게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파워포인트 실력은 결국 반복에서 오게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좀 힘들더라도 반복적으로 만들어 보시면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실 겁니다.
끝까지 잘 따라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본문 페이지 디자인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