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목이 아파요!” “목이 칼칼해요!”
이번 시간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 걸리기 쉬운 질환인 인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많이 발생하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흔한 질환인데요.
워낙 흔한 질환이라 어떤 질환인지 자세히 알아볼 생각은 많이 못 하셨을 겁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인후염에 대해 원인부터 치료법, 예방법, 식이요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마다 목이 아파요! 인후염이란?
인후염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기로 통칭하는 질환인데요. 감기, 목 감기, 상기도 감염에 해당하는 질환입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되어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하며 증상에 따라 급성과 만성이 있습니다.
1. 인후염의 원인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요. 그 원인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1. 급성 인후염의 원인
급격한 기온 변화, 감기, 열성질환, 과로, 허약한 체질, 세균 감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1.2. 만성 인후염의 원인
만성의 경우 급성 인후염이 반복해서 재발하거나 흡연, 음주, 과로, 자극적인 음식, 목의 혹사, 인후두 역류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자극성 가스나 화학물질, 화학 증기 등을 흡입하거나 부비동 등 인접한 부위의 염증이 파급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1.3. 기타 인후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병원체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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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사키 바이러스 | 구강 및 손발 주변에 발진, 발적, 통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
클라미디아 | 성 감염, 안구 감염, 호흡기 감염 등 다양한 부위에서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 |
미코플라스마 |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며, 항생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세균 |
임균 | 성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강성교 등을 통해 전파되는 세균 |
Corynebacterium diphtheriae | 인두 위막에 유독물질을 생성하여 인두에 위험을 초래하는 세균 |
칸디다증 | 면역억제 상태나 항생제 복용으로 인한 이상적 환경에서 생기는 진균 감염 |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 |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 중 하나로, 전염성이 높고 증상이 다양한 바이러스 |
인두흡충 | 감염 시 인두에 충축증을 일으키며,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는 기생충 |
2. 인후염의 증상
임상적인 증상만으로 박테리아성과 바이러스성을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하는데요. 기침과 콧물 등이 동반될 경우 바이러스성일 경우가 높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GERD(위식도 역류 질환) 또는 인후두 역류질환(LPR)으로도 발생합니다.
2.1. 초기 증상
초기 증상으로는 목 안에 이물감과 함께 건조함이 느껴지게 됩니다. 가벼운 기침이 나고, 목이 살짝 따끔거릴 수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목이 조금 불편할 뿐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며 새로운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2. 초기 이후 증상
통증이 점점 심해져 음식을 삼키기 어려울 수 있으며 고열, 두통, 전신권태,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입 냄새가 나고 혀에 설태가 끼기도 하며, 후두까지 염증이 번지면 목소리가 쉬기도 하고, 귀 밑부분의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2.3. 급성 인후염의 증상
목이 마르고 따갑고, 열이 나면서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기침, 가래, 식욕저하, 변비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4. 만성 인후염의 증상
목이 마르고 아프며 간질거리고, 피로하면 증세가 심해져 쉰 목소리가 나고 소리가 작아집니다.
3. 인후염의 치료법
드물게 확진을 위해 인후에서 채취한 검체로 배양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개의 경우 문진을 통해 얻어진 증상을 바탕으로 임상적으로 진단합니다.
우선 안정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항생제를 처방할 수도 있으며, 가래가 많을 경우 진해거담제가 도움이 됩니다.
인후두 역류질환에 동반된 경우에는 위산억제제를 복용합니다.
3.1. 집에서 관리하는 법
집에서 할 수 있는 조치로는 대표적으로 가글이 있습니다. 생리식염수로 가글하면 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나 그냥 맹물로만 해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만든 소금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가급적 약국에서 생리식염수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집에서 가글용 소금물을 제대로 만들려면 수돗물을 끓이거나 증류하고 정확한 양을 맞춰 넣은 정제염을 써야 하는데요. 조리도구 등의 위생도 보증이 되지 않고, 그 고생을 해서 만드는 것보다 약국에서 사 오는 게 싸고 위생적입니다.
4. 예방 및 생활가이드
최고의 예방 방법은 널리 알려져 있듯이 손을 자주 씻고 구강을 청결히 유지해야 합니다.
4.1. 식이요법 및 생활가이드
많은 질병 예방법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죠. 바로 금연입니다. 줄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하니 단호하게 금연을 실천해 보세요.
또한, 몸에 꽉 조이는 옷을 가급적 피해고. 정상 체중 유지에 힘쓰며 취침 시 상체를 높게 유지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하며, 역류질환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전 2시간 이내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인후염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았는데요. 그냥 단순히 감기로만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거나 관리를 소홀히 하면 급성중이염, 부비강염, 기관지염, 비염, 폐렴 등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정확한 치료를 받고 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특히 노령층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 예후가 안좋을 수 있습니다. 정말 심한 경우 급성신장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패혈증 등으로도 파급될 수도 있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관리 잘하셔서 건강한 겨울 나시기 바랍니다!
저는 더욱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아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