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색이 붉게 나와요!” “소변에 거품이 많아요~” “혈압만 좀 높은 줄 알았는데…”
이번 시간에는 한번 망가지면 돌이킬 수 없는 장기인 신장(콩팥)에 발생하는 질병인 만성신부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간과 마찬가지로 신장 또한 침묵의 장기로 알려져 있는데요. 만성신부전도 딱히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 글을 통해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증상이 혹시 신장의 이상은 아닌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소변 색이 붉게 나와요! 만성신부전이란?
만성신부전은 만성콩팥병이라고도 하는데요. 신장의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되돌릴 수 없는 상태로, 종종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질환의 합병증으로 신장이 손상됩니다.
예전에는 만성 신부전증으로 불렸으며,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3개월 이상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받고 있는 사람을 중증 장애인으로 분류합니다.
이 질병에 걸리게 되면 지속적으로 신장의 손상되거나 그 기능이 감소하는 상태를 겪게 됩니다. 이러한 신장장애는 신우신염, 세균 감염 등의 부적절한 치료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며,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경우 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과 같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 질병은 신체 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만성신부전의 원인
주요 원인으로 노화,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자가면역질환, 약물 복용, 결석, 요로폐색 등이 있습니다. 특히, 만성질환을 가진 자와 고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2020년 기준으로 환자 중 75%가 60세 이상이었고, 60~70%는 당뇨병 또는 고혈압이 동반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2. 만성신부전의 증상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액순환 및 다른 기관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태입니다.
이때 신체 여러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는데, 고혈압이 발생하고, 심장이나 소화기의 문제, 신경계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독소가 쌓여서 피로해 지거나 발작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며, 근육이 뻣뻣해지고 힘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혈액이나 호르몬도 영향을 받아 출혈, 빈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신장의 문제가 전체적으로 몸에 영향을 미치는 상태로, 심한 경우에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3. 만성신부전의 치료법
3.1. 물리적 치료
물리적 치료로서의 투석과 식이요법은 만성 신부전 치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투석은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이 있으며, 식이요법은 단백질 섭취량, 칼륨, 인산, 마그네슘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3.2. 약물 치료
신장 기능 보호와 단백뇨 억제를 위해 ACE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로 인한 고칼륨혈증의 위험이 있으며, 관리를 위해 구연산칼슘과 비타민 D 등의 약물을 함께 사용합니다.
3.3. 신장 이식
만성 신부전이 신장 기능 상실에 이를 때 신장 이식이 유일한 완치 방법입니다. 이식 후에도 면역억제제 복용과 신장 관리가 필요하며, 동시에 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리와 독성 약물 회피가 필요합니다. 선택한 신대체요법은 환자 개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4. 만성신부전 예방법
4.1. 올바른 식습관
저염 식이를 유지하고, 혈압과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4.2. 금연
건강한 사람에게도 강력하게 권장하는 금연은 만성신부전 환자라면 당연히 필수겠죠? 흡연은 동맥 경화를 악화시키고 신장 기능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환자라면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4.3. 약물 사용 최소화
신독성 약물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성분 미상의 약물이나 소염진통제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4. 충분한 수분 섭취
여름철과 같이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는 체내 수분 균형을 위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경우 수분 섭취량은 체중 변화와 부종을 확인하고 신부전 단계에 맞춰 결정해야 합니다.
5. 식이요법
5.1. 증상에 맞춘 식이요법
환자의 영양 상태, 질병 단계, 전해질 이상 여부, 단백뇨 양 등을 고려하여 개인화되어야 합니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되며, 저염 식이와 단백 섭취 제한은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5.2. 적절한 수분 섭취
초기 단계에서는 필요 없지만 진행된 콩팥병이나 수분 및 나트륨 조절이 어려운 경우, 수분 제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종 여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저염식이와 함께 의사와 상담하여 조절해야 합니다.
5.3. 나트륨 섭취 제한
과다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 상승과 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한이 필요합니다. 음식 대체와 섭취 주의 사항을 인지해야 합니다.
5.4. 단백질 섭취 조절
단백질의 요소인 ‘요소’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유지해야 합니다. 권장량을 넘지 않도록 조절하고 체중에 맞게 섭취합니다.
5.5. 적절한 열량 섭취
충분한 열량 섭취는 체내 단백질 분해를 방지하고 영양을 유지합니다. 다만, 당뇨신부전의 경우 당의 섭취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5.6. 칼륨, 인 섭취
신장 기능에 따라 조절이 필요한 칼륨과 인 섭취에 대해 주의해야 합니다. 과일과 채소를 적절히 조리하여 섭취하고 함량이 높은 음식을 제한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만성신부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한번 망가져 버리면 이식말고는 완치 방법이 없는 장기인만큼 평소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또한, 이미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도 최대한 빠른 진단으로 조기에 조치를 한다면 진행을 최대한 늦추고 증상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생활을 응원합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