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일상생활 중 복통과 설사가 지속되어 고생하시나요? 그렇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바로 오늘 알아 볼 장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입니다.
명칭이 과민대장증후군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이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익숙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나 시트콤 등에서 개그 소재로도 종종 사용되는 질환인데요. 이 질환은 앓고 있는 당사자에겐 절대 웃을 일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 저와 함께 이 과민성대장증후군 자가진단법부터 증상, 원인, 치료법까지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복통과 설사가 지속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자극성 대장증후군이라고도 부르며 장관의 기질적 이상 없이 만성적인 복통 또는 복부 불편감, 배변 장애를 동반하는 기능성 장 질환입니다. 만성 설사와 변비의 주요 원인이지만, 장의 기능적 장애일 뿐 특정한 질병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1.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
그렇다면 이 질환은 도대체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사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추정하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1. 원인으로 추청되는 요인들
① 대장의 운동이상 및 감각이상
② 뇌-장관 상호작용
③ 감염 후에도 지속되는 저 등급 염증
④ 면역체계 이상
⑤ 장내 미생물 무리의 변화
⑥ 유전 소인
⑦ 정신사회적 요인
⑧ 밀가루 등 특정 원재료에 대한 알레르기
추정하는 원인은 많지만 현재는 유전적 소인이 엄청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맵고 짠 음식 등 특정 음식물에 대한 과민반응 가능성, 갑작스러운 생활 패턴 변화, 감정 기복, 정신적 충격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및 심리적 요인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
이 질환을 앓게 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증상 | 설명 |
|---|---|
| 복통 또는 복부 불편감 | 배변 이전에 느껴지는 불편함. 대부분 S자결장(좌하복부)에서 발생하는 고통스러운 증상 |
| 불규칙한 배변 습관 | 변의 횟수와 점도의 변화가 있으며, 변비형, 설사형, 혹은 둘 다를 포함한 복합형이 나타날 수 있음. |
| 복부 팽만감 | 복부의 팽만감이나 부풀어 오름을 느끼는 것으로, 장에 가스가 차 있는 상태일 때 더 심해질 수 있음. |
| 잦은 방귀 및 냄새가 지독함 | 방귀가 자주 나오며, 때로는 매우 심한 냄새를 동반할 수 있음. |
| 속쓰림, 메스꺼움 | 음식물에 대한 불쾌한 느낌이나 메스꺼움이 느껴질 수 있음. |
| 불안, 우울 등의 정신적 증상 | 과민성대장증후군로 인한 신체적 고통으로 인해 정신적인 부담이 발생할 수 있음. |
| 대변 내 점액 | 대변에 점액이 혼합되어 나타날 수 있음. |
| 기타 증상 | 두통, 월경불순, 배뇨장애, 심계항진 등이 동반될 수 있음. |
설상가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 중 쇼그렌증후군1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을 보유할 확률이 최고 2.6%로 정상인 집단(~0.7%)보다 약 네 배 가량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3.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치료법
이 질환은 위에서 말씀드렸 듯이 특정 질병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라는 말이 조금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증상을 유발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최선일텐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3.1. 심리적 요인 해소
심리적인 불안과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2. 식습관 관리
대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을 피하고, 과식을 피하며,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3.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 또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4. 약물치료
장의 예민도를 떨어뜨리는 진경제, 변비에 효과적인 부피형성 완하제(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약) 등을 사용하며, 약간의 신경안정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요 약물을 표로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약물명 | 분류 | 주요 작용 및 특징 |
|---|---|---|
| 둘록세틴 (심발타) | SNRI |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에 동등한 작용으로 신경 통증 억제 효과, 우울증, 과민성 대장에 사용 가능 |
| 렉사프로, 프로작 | SSRI | 변비형 증상에 효과적이며,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에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
| SNRI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 SNRI | 설사형 증상에 효과적이며, 혈중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수치를 조절하여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에 사용됨 |
| 진경제 | 평활근 이환제 | 복부 팽만, 복통, 잔변감 등의 대증 치료로 사용되는 약물 |
| 유산균 제제 | 유산균 | 장 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며, 과민성대장증후 관리에 사용될 수 있음 |
| 대변 연화제 | 대변 조절제 | 대장 내 수분 흡수력을 조절하여 딱딱한 변을 완화하고, 배변을 용이하게 하는데 사용됨 |
4. 과민성대장증후군 자가진단
아래의 항목 중 해당사항이 있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하루에 배변 횟수가 3회를 초과한다.
□ 주당 3회 미만의 배변을 본다.
□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면 배가 아프다.
□ 가스가 자주 차고 트림을 자주 한다.
□ 신경 쓰면 복통이 오거나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 변의 상태가 무르거나, 물 설사를 한다.
□ 대변들이 단단하거나 덩어리 져 있다.
□ 배변 후에도 찝찝하고 불쾌한 느낌이 남아있다.
□ 배변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달려가게 된다.
□ 복부 포만감이나 팽만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배에서 물소리가 나며, 복통이 잦다.
마무리
지금까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 치료법, 자가진단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의 급똥은 정말 이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당혹감과 절망까지 느끼게 만들곤 합니다.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하고 힘든 질환인데요.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시다면 한번쯤 휴가를 내 여행도 떠나보시고 기분전환을 하셔서 주기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보세요.
또한, 힘들어만 하시지 말고 병원을 찾아 나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최근 커피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관련기사를 가져왔습니다. 이 내용도 한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더욱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구독하시고 최신정보를 받아보세요!
- 자가면역질환중의 하나로, 백혈구(lymphocytes)의 눈물샘(lacrimal gland) 및 침샘(salivary gland) 침투로 인해 이 기관들이 파괴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그 외 피부, 폐, 갑상샘 및 간 등에도 침투해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1933년, 스웨덴의 안과 의사 헨리크 쇼그렌(Henrik Sjögren)이 처음 발견하였기에 쇼그렌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