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의 계절! 미세먼지,초미세먼지로부터 내몸을 지키는 5가지 생활습관

바야흐로 미세먼지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겨울부터 봄까지 기승을 부리는 미세 먼지, 초미세 먼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세 먼지가 발생하는 원인과 위험성, 그리고 내몸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까지 살펴보겠습니다. 평소 호흡기가 약해서 미세 먼지로 고생하시는 분, 건강이 염려되시는 분 모두 이번 포스팅을 잘 읽어보시고 내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의 계절,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란?

영어로는 Particulate Matter(PM)라 부르는 미세 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먼지를 일컫습니다. 질산염(NO3-), 암모늄 이온(NH4+), 황산염(SO42-)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 화합물과 금속 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지름이 10μm1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뉩니다. 이렇게 작기 때문에 호흡기를 거쳐 폐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들어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알고 계실 겁니다.

2013년에는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서 미세 먼지를 사람에게 발암이 확인된 1군 발암물질(Group 1)로 지정하였습니다.

1. 미세먼지의 성분

발생 지역이나 계절, 기상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대기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하여 형성된 황산염, 질산염 등의 덩어리와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류와 검댕, 지표면의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그 자체로도 호흡기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특히 대기오염 물질인 황산염, 질산염 등의 성분이 약 58% 정도를 차지하며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미세먼지의 발생원

2.1. 자연적인 발생

자연적인 발생원으로는 흙먼지, 바닷물에서 생기는 소금, 식물의 꽃가루 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연적인 발생에 의한 부분은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조금은 미미하겠죠?

2.2. 인위적인 발생

인위적 발생원은 보일러나 발전시설 등에서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 공장 내 분말형태의 원자재, 부자재 취급공정에서의 가루성분, 소각장 연기 등이 있습니다.

2.3. 일상생활에서 발생

가정에서 가스레인지, 전기그릴, 오븐 등을 사용하는 조리를 할 때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리법에 따라 발생정도가 다른데요. 기름을 사용하는 굽기나 튀김요리는 재료를 삶는 요리보다 미세 먼지를 많이 발생시키며, 평소 미세 먼지 농도보다 최소 2배에서 최대 60배 높게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2.4. 중국에서의 유입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크다고 여겨지고 있는데요. 중국 동부에 밀집되어 있는 수많은 공장에서 발생되는 미세 먼지들이 지구 자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편서풍을 타고 오는 한국으로의 유입된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공장, 소각장 등의 시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오염 물질 배출에 대한 규제도 상대적으로 허술하기 때문에 유독한 미세 먼지가 여과 처리를 거치지 않고 거의 그대로 배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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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4일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날의 대기 인공위성사진

3.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3.1. 위해성

미세 먼지는 우리 몸 내까지 스며들어 호흡기 질환, 심혈관 문제를 유발하는데, 특히 PM2.5는 더 작아 미세하고 많은 유해 물질을 운반할 수 있어 더 위험합니다.

이로 인해 염증 반응이 일어나며, 노인, 어린이, 임산부, 기존 질환자들이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WHO는 미세 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700만 명에 이르며, 석면, 벤젠 등과 함께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여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2. 호흡기질환 유발

미세 먼지는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입원률과 사망률을 높이며, PM2.5는 폐암 발생률을 증가시킵니다. 호흡기 환자는 미세 먼지에 노출을 피하고, 외출 시 치료약물을 지참해야 합니다.

3.3. 심혈관질환 유발

미세 먼지는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며, 허혈성 심질환 사망률을 30~80% 증가시킵니다. 심혈관 환자도 외출 시 미세 먼지에 주의해야 하며, 마스크 착용 시 의사 상의가 필요합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3.4. 미세먼지와 천식

미세 먼지는 천식을 악화시키고 폐 기능을 낮출 수 있어요. ‘나쁨’ 이상일 때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어린이는 증상 완화제를 보관해두는 게 좋아요. 천식 환자는 마스크 사용 전 의사와 상담해야 하며, 다른 질환도 동반된다면 전문의와 함께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4.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노력

미세먼지 노출 줄이기

4.1.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5가지 행동수칙

  1. 집 안에 공기청정기 사용과 필터 교체
  2. 정기적인 외부 대기오염 확인과 실내 환기
  3. 대기오염이 높을 때 외출 자제
  4. 꾸준한 흡입기 치료
  5.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이 이러한 행동수칙을 9개월 동안 지키면서 증상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특히, 수칙을 철저히 지킨 환자들은 증상 개선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일상적인 습관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건강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아닌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위의 수칙을 빠짐없이 모두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KF80 또는 KF94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4.2. 생활주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

도시화로 인해 생활 활동에서도 미세 먼지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주유소, 인쇄소, 세탁소 등의 일상 생활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의 15% 정도가 발생합니다.

특히 주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증기에는 발암 물질인 벤젠 등이 포함돼요. 이를 줄이기 위해 회수 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지역을 확대하고 있어요. 또한 도로 이동 시 발생하는 먼지를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도로 청소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5. 일상생활에서의 대응법

마스크 착용

5.1. 마스크 착용하기

황사용 마스크는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지만, 초미세먼지를 막기에는 KF80 이상이 좋습니다.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는 의사와 상의 후 마스크를 선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황사용 마스크가 미세 먼지를 완벽히 막지는 못하지만, 일상 미세 먼지에 효과적입니다. 호흡 편의성과 필터 기능을 고려해 배기구가 있는 제품을 고를 수도 있으나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5.2. 공기청정기 사용과 적절한 환기

공기청정기는 현대인의 필수품이지만 모든 유해물질을 제거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맹신해서는 안됩니다. 필터로는 미세 먼지는 걸러내지만 라돈, 포름알데히드 등은 걸러내지 못합니다.

따라서 환기가 중요하며, 새 건물이나 반지하, 미세 먼지가 심할 때는 짧게 환기하고 청정기를 사용하고 바닥 청소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미세 먼지에 대한 내용들을 알아보았는데요. 나무심기 등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겠지만 결국 개인 위생 관리와 생활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출 후 손, 발, 눈 등을 깨끗이 씻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미세 먼지 뿐아니라 모든 감염병, 전염병 예방에도 필수적인 부분이니 반드시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마스크를 쓰는 것이 너무 익숙해져 지금도 매일 쓰고 다니고 있습니다. 안쓴느 게 오히려 어색하더라구요^^; 여러분도 가급적 마스크는 항상 착용하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더욱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1. 마이크로미터. 미크론이라고도 불린다. 1m의 100만분의 1로, 0.001㎜(밀리미터)와 같다. 참고로 머리카락의 굵기가 50~70μm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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