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에 살과 근육이 없어 뼈가 만져질 정도로 납작한 엉덩이의 소유자이신가요?
단순히 컴플렉스로 여길 것이 아니라 ‘이 병’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바로 오늘 알아볼 좌골점액낭염이라는 질병입니다. 널리 알려져 있는 병명은 아닌데요.
제가 요즘 엉덩이와 골반 부분이 뻐근할 때가 많아 검색해보다가 이 질병을 알게되어 자료를 찾아보다 보니 이 내용이 필요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의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꼼꼼히 읽어보시고 엉덩이가 많이 납작하신 분들이나 유사한 증상을 겪고 계시는 분들은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좌골점액낭염이란?
골반 양쪽 아랫부분을 구성하는 좌골 주위의 점액이 들어있는 주머니 모양의 조직인 점액낭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학생 또는 운전을 오래 하거나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일수록 생기기 쉬우며, 엉덩이에 살이 없는 사람 또한 발병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엉덩이의 살이 바닥이나 의자에 앉았을 때 쿠션의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데 살이 없으면 이런 기능이 약해지거나 사라져 점액낭이 쉽게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좌골점액낭염 증상
점액낭은 뼈의 돌출부나 근육과 근육 사이에서 마찰을 줄여주는 조직입니다. 이 곳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 뽀드득하는 느낌을 주는 덩어리가 만져지고 누르면 아픕니다.
□ 고관절을 구부릴 때 통증이 나타납니다.
□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하고 걸을 때는 통증이 사라집니다.
□ 의자에 앉을 때 통증이 나타납니다.
□ 허벅지 뒤쪽이 저리거나 감각 이상이 나타납니다.
아직 진료를 받아본 적이 없는데 위와 같은 증상을 평소에 느끼고 계시다면 바로 시간을 내어 병원을 찾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엉덩이 뿐 아니라 골반이나 엉덩이 옆쪽, 사타구니가 아픈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간혹 허벅지 뒤쪽이 저리거나 감각의 이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디스크 관련 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질환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좌골점액낭염 원인
대체적으로는 이 병의 발병원인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주요원인으로 고려하는 경우를 알아보겠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패턴을 가진 경우(feat. 납작한 엉덩이)
학생, 프로게이머, 화물차 운전기사 등 장시간 앉아있는 직업 또는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는 경우 점액낭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기 때문에 좌골점액낭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하였 듯이 특히 엉덩이에 살이 없다면 더더욱 발병위험이 증가합니다.
당뇨 및 기타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병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좌골점액낭염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당뇨병이나 기타 전신질환을 앓고 계신 분은 더욱 신경써서 관리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고관절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경우
장시간 자전거, 승마 등 고관절을 과도하거나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경우 대퇴부의 연골에 마모나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 때 좌골점액낭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강한 외상을 겪은 경우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인해 점액낭에 손상되며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노화로 인한 발병 가능성도 있습니다.
3. 좌골점액낭염 치료법
대부분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회복 속도는 증상의 정도나 치료방법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자연치유를 기대하며 방치하기 보다는 일단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심하지 않은 경우) 치료법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물리치료, 약물치료와 같은 방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소염제를 처방하여 염증의 반응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만성화가 진행 중인 경우
만성화가 진행 중이라면 약물치료만으로는 더 이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약물치료를 받아도 더 악화되거나 치료효과가 없는 경우라면 환부에 주사를 놓아 통증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인대강화 주사,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직접 주입하여 치료를 진행합니다. 또한 직접 닿는 부위의 압박을 줄이도록 푹신한 방석을 사용하며 치료사와 함께 물리치료나 운동치료를 동반하여 최소한의 자극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저절로 나아지기는 어려우며 주사 등의 치료를 해서 회복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습관 또는 원인이 되는 부분을 교정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재발이 가능하니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자 예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4. 좌골점액낭염 운동법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우선 예방이 가장 중요할 텐데요. 앉아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위의 내용을 잘 읽어보신 분이라면 당연한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텐데요. 그 당연한 걸 실천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오래 앉아있는 일을 하는 분이라도 일부러 한번씩 일어나 스트레칭도 하고 리프레시를 하면 염증 예방은 물론 학업과 업무 효율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도 단순히 앉아있는 시간만 줄인다고 해서 충분한 예방이 되지는 않겠죠? 운동은 어떤 것이 좋은 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스트레칭
엉덩이와 하체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운동을 수행합니다. 특히 이미 좌골점액낭염이 발병한 상태라면 스트레칭은 필수입니다. 염증을 완화하고 근육의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 / 근력 운동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체중 감량과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어 좌골전액낭염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엉덩이와 허벅지의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을 통해 예방 및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바른 자세 유지하기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과 더불어 앉아 있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좌골점액낭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나열하고 보니 꼭 좌골점액낭염같은 질병때문이 아니어도 평소에 항상 유지하면 전반적인 신체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밖에 없는 운동들이네요. 저도 운동을 생활화 해야겠다는 다짐을 새삼 해보게 되네요.
마무리
지금까지 좌골점액낭염에 대해 증상부터 운동법까지 하나하나 알아보았는데요.
예방법이라는 게 스트레칭, 웨이트 트레이닝, 유산소 운동, 바른 자세 등 허무할 정도로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안하던 운동을 갑자기 하려니 귀찮으시다구요?
일단 중간중간 티타임을 가져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앉아 있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부터 실천해보세요!
저는 더욱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만 한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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