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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면 꿀정보들을 열심히 모아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장기간 계속되는 기침으로 불편을 겪고 계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주목해보실 만 한 주제를 가지고 왔는데요. 바로 ‘기관지 확장증’입니다.
기관지 확장증 초기증상은 무엇인지, 원인과 치료법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관지 확장증(Bronchiectasis)이란?
이 질환은 폐 속의 기관지가 과거의 심한 호흡기계 염증으로 손상을 입어 영구적으로 확장됨으로써 객담(가래) 배출 기능이 약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증상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많은 가래를 동반한 기침 그리고 이로 인한 호흡곤란이 주증상이라고 합니다.
1. 기관지 확장증 초기증상
일반적인 경우
주로 반복적인 기침과 화농성의 가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흡기계의 감염이 자주 발생하는 분이라면 이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환자의 50~70%에서 혈담(피가 섞인 가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부어오른 기관지 동맥에서 발생한 출혈이 대량 객혈로 이어질 수 있으며 피로감, 체중 감소와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특정 감염 질환이 원인인 경우
이 경우는 중증 폐렴을 앓은 후 만성적인 기침과 객담(가래) 배출이 지속되는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증상의 부위가 광범위하거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호흡곤란 또는 천명음(쌕쌕거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염성 급성 악화가 발생한 경우 평소보다 가래량이 더욱 증가하고 화농성 객담이 더욱 심해지거나 혈담이 빈번하게 동반되기도 하며, 발열 등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특별한 선행 질환 없이 서서히 진행되기도 하고 가래가 거의 없는 ‘건성’ 기관지확장증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 곤봉지1가 동방될 수 있으며 만성적으로 저산소증이 있는 경우 호흡곤란, 청색증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2. 기관지 확장증 원인
감염성 원인
예전에는 백일해와 홍역같은 어린이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었으나 현재의 주요 원인은 낭포성 섬유증2 같은 선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폐에 반복적으로 세균성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아데노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기관지 확장증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세균성 폐렴이 걸렸을 때 적절한 항생제 투여를 받지 못하거나 치료가 지연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결핵 또한 전 세계적으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비감염성 원인
일부 환자의 사례를 보면 심각한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암모니아와 같은 독성 가스를 흡입하는 등 독성 물질에 노출되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쇼그렌 증후군3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질환이 있는 환자가 기관지 확장증을 동반하는 경우 호흡기계 감염과 동반된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흡연과의 인과관계는?
흡연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알려진 바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폐기능 악화로 인해 기관지 확장증의 진행을 가속화할 수는 있다고 하니 가급적 금연을 하시는 게 좋겠죠?
3. 기관지 확장증 치료법
안타깝게도 한번 손상된 기관지의 모양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질병의 치료 목적은 조기치료와 이미 비정상적인 기관지에 이차적 세균 감염 진행을 막는 것입니다.
항생제 치료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관지 확장증 자체는 완치가 불가능합니다. 주로 급성 악화가 동반되었을 때 감염에 대한 치료를 하게되며 이 때 필수적으로 처방하는 약이 바로 항생제입니다.
다만, 급성 악화 소견이 드물게 생기는 환자에게는 손상 직후에만 항생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항생제 치료 기간에 대한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주로 10~14일 정도 투약합니다.
물리치료를 통한 기도 분비물 완화 및 제거
가래를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적절한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다양한 물리치료와 기구를 사용하여 도움을 받습니다.
다만, 이에 대한 연구자료가 미미하여 효능이 확립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적 치료
효과적인 항생제와 대증요법의 발달로 현재는 일차적 치료방법으로는 고려되지 않으나 충분한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폐렴 또는 객혈이 지속될 경우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폐 이식
화농성 폐 질환의 경우 폐 이식 후에 지속적인 면역 억제를 할 경우 감염의 우려가 높아서 폐 이식의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았으나, 필요한 경우에는 양쪽 폐 이식 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4. 기관지 확장증 예방방법
면역이 저하되어 있다면 이를 치료하시는 것이 좋고, 만성 폐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독감,폐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반복적 감염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루 3~4회, 각 15~30분씩 진동기를 흉벽에 대어주는 것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며 타인이 등을 두들겨 주는 것도 좋습니다.
급성 악화의 예방에 있어서 항생제의 효과는 아직 불분명한 측면이 있어 1년에 3회 이상 급성 악화가 있었던 환자에게는 항생제 처방을 고려해 볼 수는 있지만 항생제 내성 비결핵성항산균이 생기거나 심전도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흡연하시는 분은 금연을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기관지 확장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일단 발생하기 되면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은 참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금연을 포함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며 증상을 잘 관리하시면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증상이 급격이 악화되더라도 위에 말씀드린 내용들 꼭 가억하시고 즉시 병원에 내원하셔서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거의 모든 질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발견 및 치료’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더욱 유용하고 알찬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쉽게 말하면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뭉툭해지는 것으로, 손톱 표면과 손톱 바탕 부분이 이루는 각이 180도 이상 되는 현상입니다. 곤봉지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병이라기보다는 대부분 다른 질환들과 연관되어 나타납니다. 따라서 곤봉지가 있는 경우 곤봉지를 일으킬만한 다른 병이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곤봉지 [clubbing]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 - 염소 수송을 담당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신체의 여러 기관에 문제를 일으키는 선천성 질병입니다. ↩︎
- 쇼그렌 증후군은 인체 밖으로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범하여 침과 눈물 분비가 감소시키고 구강 건조 및 안구 건조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발생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쇼그렌 증후군 [Sjogren’s syndrome]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